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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일조시, 한·중 경제무역·교육 상담회 개최 … 한국기업 진출 기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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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 = 박창우 기자] 중국 산둥성 일조시가 한국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경제무역·교육 상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28일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일조시 주요 기업 40여 곳과 함께 한국의 IT·센싱·AI 등 첨단기술 분야 중소기업이 참가해 투자·기술 협력, 판매망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유상용 일조시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양국의 긴밀한 경제·문화 교류가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그는 일조시가 “항만·물류, 자동차, 철강, 전자상거래 등 산업 협력이 유망한 도시”라고 소개하며 한국기업들의 참여를 강조했다.
실제로 일조시는 한국과의 교류 기반이 탄탄하다.
평택과의 카페리 노선은 22년째 운영 중이고, ‘일조-평택 서화 교류 전시회’도 22회를 이어오며 민간 교류를 확대해 왔다.
현재 국내 굴지의 H사 등 48개 한국기업이 현지에 진출해 있으며, 한국은 일조시의 제2위 수출국, 제3위 수입국이자 제3위 투자국이다.
이 같은 환경은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기업들에게 기회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일조시는 항만과 물류 인프라가 발달해 있어 교역과 유통 거점으로 활용도가 높고, 전자상거래·자동차 부품·철강 가공 등 산업에서도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결합할 여지가 크다.
상담회에 참석한 한국기업 관계자 A씨는 “사전 기업 소개를 통해 현지 기업과 네트워킹 기회를 얻은 점은 긍정적이었으며, 향후 심층적인 미팅이 이어진다면 실질적인 협력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한국 중소기업들이 중국 산둥 지역의 성장 잠재력과 협력 가능성을 직접 확인한 만큼, 향후 일조시가 한국기업들의 중국 진출 거점으로 부상할 지 주목된다.